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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선물 (Painting With Wo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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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Code: 978-896196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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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가 김원숙의 첫 번째 그림에세이. 저자가 기나긴 타향살이를 하는 동안 하나둘씩 쓰기 시작한 글들을 모아 책으로 펴냈다. 64편의 글이 120여 점의 그림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그림 그리는 일에 대해 화가가 품고 있는 생각과 화가로서의 일상, 그림 주제에 관한 글들이 ‘김원숙’이라는 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 시절 아버지의 신발을 닦으며 아버지 신발 속에 발을 넣어봤던 기억, 목을 다친 남편이 고개를 들 수 없어 거울을 통해 함께 달을 구경한 일, 아들의 아내가 될 여자에게 느낀 질투라는 당혹스런 감정과 그 감정이 이내 애정으로 바뀌었던 것, 쉰 살이 되었을 때 이탈리아의 한 교회에서 올린 결혼식 같은 이야기들이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일상에서 일어난 소소한 사건들을 허투루 넘기지 않고 이야깃거리나 생각할 거리를 끄집어내어 그림과 함께 보여주기도 한다. 또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겪은 공허함, 전남편과 겪은 갈등,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때의 기억,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까 두려웠던 어느 날 같은 개인적인 부침들이 과장되지 않게 담담한 어조로 펼쳐 공감을 이끌어낸다.

책장을 열며

I.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
사람이 제일 아름답다
길 가다가 주운 보석
보이지 않는 것들의 실상
그리움을 담은 신발
달빛을 닮은 사랑
아버지의 월광곡
시냇가에 꽃 피는 나무
나의 50번째 생일
토머스의 첫 생일 파티
거울 속에 가득한 달
그때와 지금
절벽 위의 백합
혼자 있기 위해 둘이 있다
아들의 결혼
매일 새롭게 시작하기 위하여
II.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일상
고등어
황금도끼
개구리 전쟁
물고기와 새의 춤
배부른 배나무
휘청거리지도 넘어지지도 않는
개미에게 기타 가르치기
사과나무 아래에서
당사주 그림
우리의 뜰 안에서
조용한 용서
내 이름은 마리넬라
가위
달같이만 살 수 있다면
더디 가는 길
페트라
보름달 여인
바늘귀로 들어간 낙타
III. 삶에서 건져 올린 마법, 그림
바람을 그리는 화가
이끼 낀 돌도 아름답다
꿈꾸기 연습
내 안의 여자들
흘러가는 강물을 담듯이
40일의 선물
숲 속의 새를 불러내려면
요술놀이
뛰어내려야 날 수 있는 꿈
숲 속의 정경
비우는 행복
도록 한 권의 행복
카아라를 위한 조각
나의 자화상
IV. 산을 넘고 또 넘으면, 내일
요술 항아리
외줄타기
산 넘어 산마다
흙탕길을 건너는 법
돈이란 놈
돈 있는 가난뱅이
변치 않는 변화
아침 창문
목마름
점으로부터
꽃을 태우면서
벼랑 위에 선 날
요나의 박 넝쿨
과부의 기름
그림자 이야기
오를수록 보이는 산
네, 이제 알겠습니다

권하는 글
도판목록

김화영 (문학평론가): “그림은 글이나 말보다 숨을 곳이 많다”고 화가는 말한다. 그 숨어 있던 곳에서 복병처럼 불쑥불쑥 솟아오르는 김원숙의 육성은 꽃다발이 되고 행복의 폭죽이 된다. 그 가운데서 놀라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생각에 잠기다 보면 돌연 사위가 고요해 지면서 한 폭의 그림이 남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 말의 들숨날숨에 실려 그림은 춤추기 시작한다.

신경숙 (소설가): 그의 그림과 글 속에는 우리가 잊어버리거나 잃어버린 이야기가 가득하다. 나와 당신이 신화가 되는 순간들이 또한 가득하다. 이 책 속의 글은 그림을 껴안고 그림은 글을 껴안고 있다. 그가 그린 그림들과 쓴 글들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게 한다. 그림과 글의 깊은 결합이 뿜어내는 온기가 ‘김원숙’이라는 아름다움을 완성하고 있다.

이주헌 (미술평론가): 행복한 사람은 가진 게 많아서 행복한 게 아니라, 가진 것을 충분히 즐길 줄 알아서 행복하다. 김원숙의 그림과 글은 가진 것을 충분히 즐기는 게 어떤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해야 그것이 가능한지 또렷이 알게 해준다. 아침햇살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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